나의 이야기

금정동에 벙개가 쳤다

wlry 2010. 5. 15. 10:09

어젠 형덕 아우에게서 벙개 문자가 왔다.

금정6시반술한잔!!!

이번 주엔 반드시 문자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

상철이 집에 얼른 차를 주차하고 기다렸다.

10분쯤 후에 상철이가 형덕이랑 같이 왔다.

셋이서 버스를 타고 금정역 근처 도네누(?)에 갔더니 장원이가 먼저와서 먹고 있다.

넷이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면서 한잔씩 했다.

고기가 1인분에 5,800원 이란다.(1 인분 180g)

와!!! 싸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가이내들과 머시매들이 서빙을 본다.

보통 음식점의 일꾼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일을 하던데...

여긴 모두가 얼굴가득 웃음과 미소를  머금고 일하고 잇다. 증말 보기가 좋고 저절로 기분이 좋다.

무엇을 물어보거나 일을 시켜도 아주 상냥하고 즐겁게 일한다.

오늘 정말 기분 좋~~~~~다.

 한참 후에 용석이가 합류했다.

정모 후 처음이다.

기분좋게 마시고 나오면서 느낌을 용석이 한테 했더니 용석이 역시 같은 느낌을 받았단다.

2차로 간 곳 에서도 아주머니가 매우 상냥하고 얼굴가득 미소를 띠고 일한다.

손님 계신 곳 에서만 그런거겠지 하고 생각했다.

화장실에 갔다 오면서 주방에서 일하는 아줌마를 봤는데 아까 그분이다.

그런데 일하는 모습이 너무나 진지하고 열심이다. 저것이 바로 프로정신이 아닐까싶다.

잼나게 한잔하고 상철이네 가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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